김태희 산업통상부 유통물류과장(왼쪽)과 이선민 쿠팡 로켓프레시 QA 상무(오른쪽)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쿠팡]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쿠팡이 신선식품 물류체계 혁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표준화된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새벽배송의 품질 안정성과 산업 효율성을 높인 점이 평가를 받았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쿠팡은 ‘제22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에서 유닛로드시스템 컨테이너 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로켓프레시 품질보증(QA)팀은 물류기기 표준화와 콜드체인 개선을 추진하며 산업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닛로드시스템은 팔레트나 컨테이너처럼 표준화된 단위(유닛)에 여러 상품을 묶어 한 번에 운반하는 방식으로,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다. 쿠팡은 이를 현장에 적용해 작업자 안전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또한 쿠팡은 옥타곤 형태의 물류기기 표준화를 통해 위생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EHS(환경·보건·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이를 통해 적재 효율 향상과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2차 포장 콜드체인 테스트에서는 방울토마토·양산빵 등의 품질을 개선했다. 특히 꼭지가 없는 방울토마토의 포장 방식을 변경해 신선도 유지 효과를 높였다.

이러한 개선은 현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쿠팡의 유닛로드시스템 컨테이너 사용량은 2025년 들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으며, 물류 효율화와 안정적 배송 체계 확립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향후 계란, 베이커리, 수박, 토마토, 우유 등 다양한 신선식품으로 표준화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류센터 입고 단계에서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관리하고, 고객에게 더 신선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운영 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쿠팡 관계자는 “신선식품에 적합한 물류 혁신이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표준화로 쿠팡만의 차별화된 신선식품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conomytribu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