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14일 LG화학은 지난 13일 경기도 오산 CS캠퍼스에서 전기차(EV) 기술 혁신과 고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5 EM BU Teardown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가 주관해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 43개사가 참석했으며 약 180명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회사는 전기차 부품 트렌드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공유하며 고객 맞춤형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 LG그룹]


행사장 내 전시존에서는 실제 전기차를 분해해 주요 부품의 설계 구조와 글로벌 업체들의 소재 적용 동향을 소개했다.

LG화학은 열과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추면서도 기존 금속 대비 20~30% 경량화가 가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전기차 플랫폼의 특성상 고객사들의 관심이 컸다는 설명이다.

또 기술세미나에서는 R&D 기반 고객 지원 역량과 친환경·고기능 소재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배터리 팩 기술 동향과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사들은 전기차 소재 수요 확대에 맞춰 공동 연구와 신규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현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전무)은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히 이어가며 전기차 소재 분야의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h-official@economy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