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제주도와 수소·풍력 사업 손잡아

"제주도,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2035 탄소중립 비전 실현 나선다"

이코노미 트리뷴 승인 2024.07.13 21:11 | 최종 수정 2024.07.13 22:01 의견 0

[이코노미 트리뷴=김용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제주도와 수소 및 풍력 사업에서 손을 잡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제주도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제주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비전 실현에 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왼쪽에서 4번째)와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왼쪽에서 5번째)이 12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뉴스룸]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 오영훈 제주도지사,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양쪽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로 친환경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를 토대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제주도에서 에너지 분야 인재 교육을 도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업계 전문가는 “제주도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비롯해 해양풍력 장기 환경 모니터링, 전문가 육성, 고용 창출에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오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일궈내 명실상부한 ‘아시아 첫 무탄소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지난 5월 장기 계획과 궤를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무탄소 발전에 필요한 첨단 노하우를 갖춘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과 무탄소 도시 비전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 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