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동북아 1위 공항 인프라 확보

4단계 건설사업 완료 시, 세계 3위 동북아 1위 여객 수용 공항 등극
10월 31일 준공 목표로 4단계 사업 막바지 작업 진행

이코노미 트리뷴 승인 2024.07.23 12:55 | 최종 수정 2024.07.23 13:12 의견 0

[이코노미 트리뷴=김용현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준공 목표 시점인 10월 31일이 23일 기준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인천국제공항의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국제적인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건물 내부에는 대규모 실내 정원과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그리고 최신 ICT 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은 확장된 제2여객터미널이 하늘의 풍경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건축 요소를 접목하여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


3단계에서 건설된 연면적 38.8만㎡, 연간 수용능력 2,300만 명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을 4단계 건설 사업을 통해 연면적 약 73.5만㎡, 연간 수용능력 5,200만 명 규모의 초대형 터미널로 확장한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


2017년 11월부터 시작된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조 8천억 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로, 제2여객터미널(T2)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공정률은 97%를 넘어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제4활주로는 2021년 6월에 이미 건설을 완료해 운영 중이며, T2 확장 사업도 건설을 마치고 현재 시설 운영을 준비 중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연간 여객 수용량은 기존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는 이스탄불(1억 5천만 명), 두바이(1억 1천 800만 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인천공항은 동북아시아 1위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세관·출입국·검역(CIQ) 기관, 항공사, 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 설비 및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중이다. 국토부는 이날 유관기관과 '4단계 사업 운영 준비 점검회의'를 열어, 4단계 사업의 건설 및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통해 2001년 3월 개항 당시 목표했던 '여객 1억 명' 시대를 드디어 열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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