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지원…참여 업체 모집

상생누리 통해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9월 중순 발표 예정
대만 쿠팡 앱 내 마케팅 및 물류 지원으로 현지 판매 촉진
현지 트렌드 분석과 맞춤형 컨설팅 제공으로 매출 극대화 기대

이코노미 트리뷴 승인 2024.08.27 21:41 | 최종 수정 2024.08.27 22:39 의견 0

쿠팡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사진 = 쿠팡 뉴스룸]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쿠팡이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진출 역량은 있으나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계됐다.

쿠팡은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예산과 자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9월 6일까지 상생누리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된 업체는 9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대만 쿠팡 앱에 상품을 등록하고 노출시켜 현지 판매를 지원받게 된다. 쿠팡은 대만 쿠팡 앱 내 배너 광고와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지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촉진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해외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도 쿠팡이 부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쿠팡은 매출 증대를 위해 현지 트렌드를 분석한 상품 선정, 통관 절차, 판매 관련 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쿠팡의 지원은 자원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는 현지 트렌드 이해, 인력, 통관, 배송 등 여러 가지 진입 장벽이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쿠팡은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2022년 대만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국내 중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현재 대만에 진출한 중소상공인의 약 67%가 쿠팡의 수출 및 직구 플랫폼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입했으며 그 수는 1만 2000곳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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