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별내선 개통으로 27분 만에 잠실 도착. 김동연, '경기동북부 교통 숨통 틔울 것
경기 동북부 교통망 대폭 개선, 별내에서 잠실까지 18분 단축
암사~별내 12.9km 연결, 8월 10일부터 첫차 운행
1조 3천806억 원 투입, 4개 노선 추가 확장 계획
이코노미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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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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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별내)이 공식 운행을 앞두고 9일 개통식과 시승식을 했다. 별내선은 8월 10일 오전 5시 32분 별내역에서 첫차를 출발하며,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통식에서 “별내선은 경기도가 직접 건설하고 시행한 경기북부 최초의 지하철 사업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며 “구리와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별내선 개통이 경기북부 대개발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지하철 노선 확장을 약속했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12.9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 등 6개 역을 포함한다. 별내선은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아 시․종점 간 19분이 소요되며, 평균 40.7km/h 속도로 운행된다.
이번 별내선 개통으로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45분에서 27분으로 약 18분 단축된다. 구리역(경의중앙선)과 별내역(경춘선)에서 환승이 가능하며 기존 8호선과 연계된 다양한 환승 옵션으로 경기북부와 서울 간 통행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 지사는 또한 경기북부의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지금 4개 노선이 경기도 주도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고양과 은평을 잇는 서부선도 순차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별내선은 1조 3천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9년 만에 완공됐으며, 경기북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통 접근성 향상으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권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별내선은 하남선에 이어 경기도가 직접 주체가 되어 추진한 두 번째 광역철도로, 2005년 수도권 동북부 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시된 이후 2015년 9월 착공해 9년 만에 공식 개통하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별내선 개통으로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교통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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