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임직원들이 23일 대구광역시 산림재난대응센터에서 산불 대응 관계자 및 재난안전기동대 대원들과 함께 ‘산불 대비 구호물품 기부’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쿠팡]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대구 산불진화대원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CFS의 숲 보존 캠페인 ‘와우 더 포레스트’의 연장선으로, 산불 예방과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CFS는 지난 23일 대구광역시 산림재난대응센터에서 산불진화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생수 7800개와 방진마스크 800개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철 CFS 대표이사와 대구센터 임직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은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가을철에도 성묘·벌초, 등산객 증가 등으로 발생 빈도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CFS의 이번 지원은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산불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숨은 영웅들이 바로 산불진화대원들”이라며 “이번 지원이 대원들의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도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계절에 민간기업의 선제적 지원은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함께 산불 예방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FS는 지난해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숲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연천군에 낙엽송 3000그루를 심었으며, 7월에는 인턴 학생들과 함께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정원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economytribu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