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에픽카·렌터카연합회와 협력해 친환경 정비부품을 중심으로 렌터카 업계의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왼쪽부터 최윤철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회장, 박상균 에픽카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 부문 부사장 [사진 = 카카오모빌리티]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차량 정비 대체부품 스타트업 에픽카,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손잡고 렌터카 업계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1일 서울 광진구 렌터카공제회관에서 렌터카연합회, 에픽카와 ‘렌터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발굴과 파일럿 프로젝트 기획, 기술·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

에픽카는 렌터카 회원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재활용·재제조 부품을 공급하고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정비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돕는다.

렌터카연합회는 회원사 홍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킹 활성화와 행정 지원을 맡아 업계 전반에 자원 순환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렌터카 업계가 직면한 부품비 부담 완화와 탄소 절감, 친환경 전환 가속화 등 다각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업계 경쟁력 강화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이라는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 부문 부사장은 “렌터카 업계 내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중기부 주관 오픈이노베이션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conomytribu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