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GPO 김일범 부사장(사진 왼쪽)과 안나 탄디 모라카(Anna Thandi Moraka) 남아공 외교부 차관(사진 오른쪽)이 2025년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 공식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17일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25년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 MPV ‘스타리아’ 30대를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선을 보이는 G20 정상회의에 현대차가 의전 차량을 제공하며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행보다.
이번에 지원되는 스타리아는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대표단 수행원의 이동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 △넓고 개방적인 실내 △용도 변화에 유리한 모듈형 구조 △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앞세워 글로벌 행사에서 차량 상품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는 MPV ‘스타리아’.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주제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Solidarity, Equality, Sustainability)’이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G20 의장국을 맡고, 대륙 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EU·AU 지도부, UN·IMF·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5일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외교부 청사에서 차량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GPO 김일범 부사장, 남아공 외교부 안나 탄디 모라카 차관, 제인 당고르 사무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현대차 차량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국제 행사 의전·운영 차량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2023 G20 뉴델리 정상회의’와 ‘2022 G20 발리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에서도 차량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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