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만든 로봇 사냥형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정식 출시했다. [사진 = 넥슨]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넥슨이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를 30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 작품은 폐허가 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생존자 ‘레이더(Raider)’가 되어 기계 생명체 ‘아크(ARC)’와 싸우며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모색하는 PvPvE(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 기반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scape from Tarkov)’가 있으며,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타르코프류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따라 출시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는 ‘넥슨판 타르코프’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기계 생명체 ‘아크(ARC)’와 전투를 벌이는 인게임 장면. [사진 = 아크 레이더스]
 
플레이어는 팀을 꾸려 기계 군단이 점령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로봇을 파괴해 전리품을 얻고, 다른 생존자 그룹과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확보한 자원을 안전지점으로 ‘익스트랙션(탈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투, 탐험, 파밍이 하나로 연결된 루프가 형성되며, 플레이어의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개발진에는 EA DICE의 ‘배틀필드’ 시리즈 출신 인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현실감 있는 전투와 슈팅 감각을 구현했다. 또 폭발음, 총격음, 잔향 등 사운드 연출 또한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구현되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장르 내에서도 보기 드문 스킬 트리와 랭크 시스템이 도입되어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성장과 보상이 가능하며, 총기와 장비의 등급(레어리티) 체계는 파밍의 동기를 높인다. 각 장비는 PvE와 PvP에 특화된 성능으로 구분돼 상황에 맞는 선택이 요구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시즌제 콘텐츠 ‘탐험(Exploration)’을 통해 파워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고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간 격차를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넥슨은 지난 17일 진행된 ‘서버 슬램(Server Slam)’ 테스트에서 스팀 동시접속자 약 19만 명, 트위치 동시시청자 약 22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종료 후 ‘아크 레이더스’는 스팀 위시리스트 3위, 글로벌 판매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정식 출시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다.
엠바크스튜디오는 앞서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The Finals)’를 개발한 스튜디오로, 총괄 프로듀서 알렉산더 그룬달은 “전 세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은 출시를 기념해 11월 14일까지 넥슨 현대카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팀 키 구매 시 최대 15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SOOP 플랫폼에서 11월 1~2일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방송 시청자 대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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