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18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서울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2025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를 열고 임팩트 스타트업 지원사업 운영 현황과 선발팀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대학생과 창업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재단이 2012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큐베이팅(초기팀)과 액셀러레이팅(성장팀) 두 트랙으로 구성된다.
올해 선발된 팀들은 최대 1.5억원 규모의 지원과 함께 해외 진출 프로그램, 경영 자문, 투자 연계 등을 제공받는다.
재단은 지금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354팀 육성 △생존율 77% △일자리 6569개 창출 △누적 매출 1조6753억원 △누적 투자유치 3779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두 개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사회적 가치 기반 스타트업의 생태계 확장 방안이 논의됐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H-온드림’ 출신 기업가들이 성장 과정과 시장 진입 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어 2025년 선발팀 20곳의 사업 발표와 시상식이 열렸다.
인큐베이팅 부문 수상자는 △리터놀(전자상거래 반품상품 검사) △플랜트너(유기질비료) △에코마린(친환경 선박 소재) △윙스(AI 음성청진 기반 아동 데이터) △플릭던(시각장애인 접근성 서비스)이다.
액셀러레이팅 부문에서는 △에이엔폴리(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마들렌메모리(패션 중고 플랫폼) △한국주택정보(비아파트 관리 디지털화) △핀휠(장애예술인 일자리) △널핏(의료 취약계층 솔루션)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정무성 이사장은 “사회혁신을 목표로 한 창업 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향후 아시아 지역과의 연계 확대를 통해 국내 임팩트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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