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 전시된 LS엠트론 ‘MT9 파워셔틀’ 트랙터. [사진 = LS엠트론]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19일 LS엠트론은 스탠다드 모델인 MT9 파워셔틀 트랙터를 새롭게 출시하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11월 MT9 듀얼 클러치 미션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추가된 라인업으로 기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운전 편의성과 현장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MT9 파워셔틀에는 연비 효율이 우수한 이탈리아 FPT 엔진이 탑재됐다. 운전자가 클러치를 밟지 않고도 전후진을 전환할 수 있어 반복 작업이 많은 농작업 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최대 중량은 5.3톤이며 유압 승강력은 4200kgf로 대형 작업기를 연결한 상태에서도 견인력이 충분해 대량 경작과 복합 작업 수행에 유리하다.
작업자의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비례제어 밸브를 적용해 작업기의 수평과 경심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후방 카메라와 총 12개의 LED 램프가 적용돼 야간 작업에서도 시야 확보가 쉽다. 캐빈과 시트에 서스펜션이 적용돼 장시간 운전 시 발생하는 충격을 줄여 피로감을 완화하는 점도 특징이다.
MT9 파워셔틀은 122마력과 132마력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최근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겹치면서 경작 규모가 대형화되고 영농법인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고출력 대형 트랙터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이 농업인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MT9 파워셔틀 출시가 농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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