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한진이 LS이링크와 전기차 기반 친환경 물류와 에너지 신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물류 인프라 전동화 △전력 신사업 △운영·통합 플랫폼 구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한진이 보유한 중대형 트럭과 항만 물류 설비를 친환경 전동화로 전환하고, 전국 주요 거점에는 고출력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전기 트럭 운행의 안정성을 높이고 물류 현장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진 사업장 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개발이 추진되며, LS이링크의 충전 네트워크와 연계한 전력 신사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V2G(차량-전력망 연계)와 VPP(가상발전소) 같은 신규 사업 모델 발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물류·에너지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해 차량 운행, 충전, 발전·소비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진은 전국 14개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 거점을 마련하고 있으며, 500여 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LS이링크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와 에너지 전반에 걸친 신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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