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부스와 극장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영상 상영·시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이 한국 게임의 기술력과 재미를 체험했다. [사진 = 넷마블]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한국 대표 게임사 넷마블이 스페인에서 열린 한류 박람회 무대에 올라 글로벌 흥행작을 세계인 앞에 선보였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박람회로, 올해는 캐나다·스페인·아랍에미리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행사에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품했다.

관람객들은 전용 부스에서 게임 영상을 감상하고 직접 시연을 즐길 수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쿠폰도 제공됐다. 행사장 내 ‘테아트로 페르난도 데 로하스’ 극장에서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게임 영상을 상영해 현지인들에게 한국 게임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첫 게임이다.

주인공 성진우가 ‘헌터’로 각성해 최강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 웹툰은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게임은 정식 출시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6000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K-엑스포는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게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열린 K-엑스포에도 참가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공개한 바 있으며,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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