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탈리안 마켓’에 입점한 프리미엄 올리브 브랜드 ‘만니(MANNI)’. [사진 = 쿠팡]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쿠팡이 이탈리아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 50여 종을 한데 모은 ‘이탈리안 마켓(Italian Market)’을 론칭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14일 이탈리아 현지 셀러가 파스타, 소스, 스낵 등 식품부터 뷰티, 인테리어, 주얼리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이탈리안 마켓’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쿠팡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무역청(IT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측이 브랜드 가치와 상품 품질을 공동 검증했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이탈리아 현지 셀러가 직접 상품을 발송하는 구조다.
쿠팡은 이번 론칭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이탈리안 마켓’ 내 전 제품을 최소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고객들은 해당 마켓을 통해 지중해식 식단을 위한 식재료부터 이국적인 인테리어 소품까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대표 입점 브랜드는 △제오푸드(Geofoods)·라크리마베르데(LacrimaVerde) 등 올리브오일 브랜드 △만니(Manni) 등 올리브 파우더 브랜드 △파스티피치오 피오릴로(Pastificio Fiorillo)·로숄리(Roscioli) 등 파스타 브랜드 △카페몬포르테(Caffè Monforte)·사켈라(Sachella) 등 커피 브랜드 등이다.
특히 만니(MANNI)는 세계적 셰프 고든램지와 피에르 가니에르 등이 사용하는 브랜드로,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혁신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만니 올리브 파우더(ManniOlivePowder®)는 피렌체대학교에서 항산화·항노화 효능을 인증받았으며, 자사몰을 제외하면 쿠팡이 전 세계 유일한 공식 판매 채널이다.
아르만도 만니(Armando Manni) 창립자는 “쿠팡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만니의 프리미엄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탈리아의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러플 전문 브랜드 제오푸드(Geofoods)도 주목받는다. 4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제오푸드는 8명의 트러플 헌터팀이 직접 트러플을 채취·선별하며, 화이트 트러플을 이용한 올리브오일과 과자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다. 화이트 트러플은 100% 자연산으로 거의 이탈리아에서만 자생하며, 풍미와 영양학적 가치로 인해 고급 식재료로 꼽힌다.
프란체스코 마이올리(Francesco Maioli) 제오푸드 CCO는 “쿠팡을 통해 아시아 주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 공식 진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세련된 미각을 지닌 한국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의 트러플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럴드 호(Gerald Hoe) 쿠팡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책임자는 “이탈리아 무역청과의 협력을 통해 쿠팡 고객들에게 이탈리아 브랜드의 우아함과 품질, 독창성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국 간 문화적·상업적 유대감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의 직구 시스템은 간편한 결제·빠른 배송, 신속한 고객 대응 체계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셀러가 직접 발송하는 상품이라도 쿠팡 물류망을 통해 비교적 짧은 기간 내 받아볼 수 있으며, 환불이나 교환 시에도 쿠팡이 중간에서 지원해 해외직구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쿠팡은 이러한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셀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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