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넥슨이 13일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 키우기’의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이플 키우기’는 올해 하반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직 성장형 방치형 RPG다.
방치형 RPG 이용자에게는 자동 성장 요소의 편리함을, ‘메이플스토리’ 팬에게는 친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재미와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달토끼 키우기’ 등으로 방치형 RPG 설계력을 인정받은 에이블게임즈와 함께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5~7월 싱가포르·호주 등 4개국에서 실시한 공개형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식 출시 전 일부 이용자들은 해외 서버를 통해 테스트 버전을 미리 체험한 뒤,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 연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테스트 버전은 한국어를 지원하며, 총 8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육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스킬, 부기, 강화 등 성장 요소가 다양하고 각 라인의 밸런스가 정교하게 설계됐다고 평가했으며, BGM과 UI, 몬스터 디자인까지 클래식 ‘메이플스토리’ 감성을 잘 살렸다는 점을 호평했다.
유튜브 등 커뮤니티에서도 “무기 타격감이 훌륭하고 중독성이 강하다”, “아는 맛이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넥슨과 에이블게임즈는 테스트 기간 동안 수집한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성을 고도화하고, 향후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conomytribu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