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NASA와 손잡고 우주 개발 협력 강화 모색
이창윤 차관, NASA 부국장과 양 기관 협력 방안 논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 우주탐사 협력 강화 지속
이코노미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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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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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트리뷴=김용현 기자] 한국정부가 미국 우주항공당국과 우주 개발사업을 놓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제1차관은 16일 팸 멜로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부국장과 만나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설립되면서 우주 업무를 우주청에 이관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미국과 우주 업무에서 협력 관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어 양 기관이 이번에 회동을 가졌다.
이창윤 차관은 멜로이 부국장에게 한국 정부의 우주 개발 목표와 현황을 소개했다.
정부는 2032년 달 착륙과 2045년 화성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주 연구개발 예산이 2025년 1조 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첨단 소재, 원자력, 극지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차관은 이와 같은 연구가 우주 개발 과정에 활용될 수 있다며 NASA와의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그는 “우주는 다양한 과학 분야와 융합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다”며 “우주항공청과 손잡고 NASA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 차관 발언이 우주 개발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정부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우주탐사·과학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서’ 이후 양국 고위급 인사가 지속적으로 소통해 이뤄졌다.
양측은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만남으로 한국의 우주 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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