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40년 후원, 한국 여자 양궁 10연패 쾌거
한국 여자 양궁팀, 중국과의 접전 끝에 금메달 획득
현대차그룹의 첨단 지원과 공정한 선발 시스템의 결합
이코노미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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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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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트리뷴=김용현 기자]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 팀이 중국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10연패를 달성했다. 이 놀라운 성과 뒤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40년에 걸친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며 한국 양궁의 세계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 후원은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이며,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 양궁에 대한 깊은 관심과 헌신을 보여주었다.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이어진 양궁에 대한 사랑은 현대차그룹의 장기적인 후원으로 이어져 한국 양궁의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깜짝 시상자로 등장해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에게 직접 부상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훈련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 다중카메라, 휴대용 활 검증 장비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은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진천선수촌에 파리 대회 양궁경기장과 동일한 시설을 설립하고, 모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 과정은 학맥이나 인맥이 아닌 오직 실력만으로 결정된다.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정한 선발 시스템은 선수들의 실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의선 회장과 양궁협회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지속적인 성공은 스포츠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근 감독 선임 관련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축구협회와 비교하며, 양궁협회와 현대차그룹이 "가장 이상적인 협회와 후원사의 표본"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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