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그래핀 드라이버와 UV 살균, 비블루투스 기기 호환 기능을 앞세운 무선이어폰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3종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사진 = LG전자]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xboom Buds Plus)’와 ‘엑스붐 버즈 라이트(xboom Buds Lite)’를 내놓으며, 올해 초 출시한 엑스붐 버즈까지 총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소비자 취향과 예산에 맞춘 세분화 전략을 통해 무선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 라인업은 △대표 가성비 모델 ‘엑스붐 버즈’ △사운드·연결성·위생 기능을 한층 강화한 ‘엑스붐 버즈 플러스’ △합리적 가격으로 기본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엑스붐 버즈 라이트’로 구성됐다.
엑스붐 버즈는 10만 원대 가격에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플러스는 출하가 19만9000원, 라이트는 9만9000원으로 출시됐다.
신제품에는 첨단 신소재 그래핀(Graphene) 드라이버가 적용됐다.
그래핀은 초경량·고강도 특성을 지녀 고해상도 음질과 저왜곡 특성을 구현할 수 있어 일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에서만 활용돼 왔다. LG전자는 이를 대중형 무선이어폰에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이 직접 사운드 튜닝에 참여해 풍부한 저음과 선명한 해상력을 강조, 전문적인 음악 감상부터 일상 청취까지 폭넓은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플러스 모델은 사용자의 착용 상태에 맞춰 음질을 자동 보정하는 적응형 EQ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한다. 전용 앱에서는 ANC 착용 테스트도 가능하다.
특히 ‘플러그 앤 와이어리스(Plug & Wireless)’ 기능을 통해 항공기 좌석 모니터나 러닝머신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를 AUX 단자와 케이블로 연결하면 무선 청취가 가능해 여행·운동 환경에서 유용하다.
여기에 UV 나노 살균 기능으로 이어젤 표면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으며, 무선 충전과 최대 30시간 배터리 성능도 제공한다.
라이트 모델은 출하가 9만9000원의 엔트리형 제품으로, 기본 ANC(마일드 ANC)와 프리셋 EQ 4종·커스텀 EQ 2종을 지원한다.
멀티포인트 연결과 생활 방수(IPX4), 최대 35시간 배터리 성능을 갖추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안정감을 준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실용적 기능을 모두 담은 엑스붐 버즈 시리즈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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