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서울·부산·경주 현지 명소와 할인 혜택을 담은 ‘비로컬’ 캠페인 시즌2를 선보였다. [사진 = 네이버]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네이버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서울에 이어 부산과 경주까지 범위를 넓혀 현지 음식점과 문화 공간, 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은 9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 지도 ‘비로컬(BE LOCAL)’ 캠페인 화면
외국인 관광객은 네이버 지도앱 언어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으로 설정한 뒤, 앱 홈 화면 상단의 ‘비로컬’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원하는 장소를 탐색하고 제휴 음식점이나 교통수단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비로컬 캠페인은 단순히 인기 맛집을 모아놓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이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네이버 지도에는 2030 세대 한국 이용자가 많이 저장한 트렌디한 장소뿐 아니라 전통성을 갖춘 로컬 맛집, 백년가게, 지역 특색이 담긴 카페·복합문화공간 등이 함께 소개된다.
레스토랑 탭에는 불고기 전문점, 찌개·전골집 등 한식 위주의 현지 음식점들이 포함돼 있어 외국인에게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전한다.
이번 시즌은 서울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와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가 예정된 부산과 경주로 확대된다.
네이버는 “행사 참석차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로컬 캠페인이 현지 안내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상반기 첫 캠페인에서는 명동·성수·이태원·한남동 등 서울의 인기 지역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에 따르면 특히 20대 초반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직관적이고 편리한 화면 구성 △풍부한 리뷰 콘텐츠 △정확한 대중교통 정보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승락 네이버지도 총괄은 “네이버지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와 생생한 리뷰가 집약된 플랫폼으로, 앱 하나만으로 한국의 트렌디한 로컬 문화를 경험하며 이동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며 “비로컬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는 물론 새로운 핫플레이스와 액티비티까지 ‘로컬처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8년 다국어 지도를 선보인 이후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다국어 리뷰와 예약·결제 기능을 추가했고, 인천공항·명동 웰컴센터 등 주요 거점에는 다국어 가이드 리플렛을 비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