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춘천시와 손잡고 지역 관광 상품을 한데 모은 온라인 전용관을 선보이며 상생 협력에 나섰다. [사진 = 쿠팡]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쿠팡이 춘천시와 손잡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 기획전에 나선다.
쿠팡은 18일 춘천시청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아티쉬 타파 쿠팡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춘천 테마관’ 개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은 앱과 웹사이트 내 쿠팡트래블 메뉴에 춘천 전용 테마관을 신설하고, 숙박·입장권·패키지 등 2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기획전은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쿠팡 와우회원에게는 최대 67%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춘천 테마관’은 쿠팡트래블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가족 여행·가을 축제·자연 속 힐링 등 테마별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목적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내국인의 국내 여행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며, 제주도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항공편 이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여행은 인원과 지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쿠팡의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획전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내 관광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회적 기업형 행보로 평가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사계절 내내 매력이 넘치는 관광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춘천의 가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티쉬 타파 쿠팡 전무는 “춘천 테마관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라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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