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뭄바이 BKC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을 대상으로 ‘AI 홈’ 체험 행사를 열고, 갤럭시 AI·비전 AI·비스포크 AI가 적용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신 ‘AI 홈’ 경험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리더십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 BKC)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AI 홈 –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Future Living, Now)’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갤럭시 AI’ △영상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비전 AI’ △가전 분야의 ‘비스포크 AI’를 선보였으며, 참가자들은 AI 기능이 구현된 신제품과 ‘AI 홈’ 시나리오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인도는 약 14억64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명목 GDP 기준 세계 4위, 구매력 기준(PPP)으로는 세계 3위에 해당한다. 2025년 경제 성장률 또한 6%대 중반이 예상돼 주요 신흥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성장성과 시장 규모 덕분에 인도는 다국적 기업들의 전략적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미래의 일상을 현실화한 삼성 AI 홈은 인도 가정에 더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 내 3개의 R&D 센터가 삼성의 AI 혁신을 현지 시장에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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