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2025 LIG넥스원 부스 전경 [사진 = LIG넥스원]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LIG넥스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92억원, 영업이익 89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으로 3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689억원으로 58.9% 늘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593억원으로 38.0%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9022억원, 영업이익 2808억원, 당기순이익 237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함정용 전자전장비-Ⅱ, 해궁 및 중어뢰 양산, 백두체계 성능개량 등 주요 양산·개발 사업이 본격 반영된 영향이다. 유도무기(PGM)와 항공전자·전자전(AEW) 분야는 각각 60% 이상 성장하며 실적 확대를 이끌었고, 지휘통제(C4I) 사업도 안정적으로 매출 기여도를 유지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 유럽 대표사무소를 신설하고 중동·유럽·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유도무기·전자전 장비 중심의 수출 라인업 확장과 현지 파트너 협력 기반을 강화해 중장기 수주 파이프라인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23조4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 양산·개발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구조를 고려할 때 향후 매출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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