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스타 2025에서 선보일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이블베인’,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SOL: enchant’ 라인업 이미지. [사진 = 넷마블]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6일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60억원과 영업이익 9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체 IP 게임의 성과와 PC 결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8%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97.1% 늘었다.

[사진 = 넷마블]


이번 실적 개선은 MMORPG 신작 뱀피르와 글로벌 출시를 재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이 이끌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전체 매출의 12%, 뱀피르는 9%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았다.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

비용 구조 측면에서는 지급수수료가 22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 줄었다.

앱 마켓 수수료가 주로 포함되는 지급수수료는 PC 결제 유입 증가와 자체 IP 비중 확대로 감소했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급수수료 감소는 마켓 수수료 비중 변화가 큰 영향”이라며 “IP 수수료를 고려해 라인업을 구성하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신작 홍보 확대에 따라 마케팅비는 1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인건비는 인력 효율화 기조로 전 분기 대비 2.6% 줄었다.

넷마블은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연말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OVERDRIVE’를 글로벌 출시하고, 내년에는 총 8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출시 예정작으로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Origin, SOL: enchant,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이 포함된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RF 온라인 넥스트와 레이븐2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며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출시 신작들도 매출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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