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약국 전용으로 선보인 신제품 건강기능식품 8종. 기본 케어와 특화 케어 라인으로 구성됐다. [사진 = 유한양행]
[이코노미 트리뷴 = 박민정 기자] 27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회사는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8종을 새로 출시하며 약국 시장에서의 건기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제품군은 기본 건강관리부터 특정 기능 집중 관리까지 아우르는 두 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이번 8종 라인업을 △눈 △뼈 △간 △종합 건강 등을 다루는 ‘기본 케어’와 △두뇌·인지 △항산화 △수면 △피부 등을 겨냥한 ‘특화 케어’로 구분했다. 제형 역시 연질캡슐·정제·분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약국 현장에서 소비자 건강 상태에 맞춰 상담 기반 추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모든 제품은 1개월 사용분 단위로 제작돼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제품군이 약사 전문 상담과 결합해 소비자의 건강관리 수요에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출시는 지난 8월 대한약사회와 체결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의 첫 성과로 평가된다. 유한양행은 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약국에서 고품질 건강기능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8종은 그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맞춤형 건강관리 수요 증가와 함께 약국 기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대형마트 중심이던 기존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 상담을 기반으로 한 제품 선택이 늘고 있는 점이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소비자 건강 니즈를 고려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약사 상담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약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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