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글로벌 항공사와 손잡고 기내 와이파이 시대 연다
"T 기내 와이파이"로 비행 중에도 인터넷 연결
간편한 가입과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이코노미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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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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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트리뷴=김용현 기자] SK텔레콤은 7월 17일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행 중인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의 T로밍 홈페이지 및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가능 항공편을 확인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제공되었으며, 항공사에 따라 탑승 후에만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비해 SK텔레콤의 서비스는 보다 간편한 가입 절차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 글로벌 항공사 및 글로벌 위성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한 곳에서 기내 와이파이 이용 가능 항공편 확인과 서비스 가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중국동방항공, 에어캐나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했으며, 향후 협력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 거리에 따라 장거리(29,700원), 중거리(19,800원), 단거리(17,600원) 3가지로 구분된다. 이는 해외 주요 항공사의 기내 와이파이 요금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델타 항공이 제공하는 글로벌 하루 이용권이 $28(약 36,400원)이며 에어 프리미아 전 비행 인터넷은 $29.95(약 41,300원)이다.
또한, SK텔레콤은 'T 기내 와이파이' 출시를 맞아 자사의 로밍 서비스인 바로(baro) 요금제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선택 데이터 용량에 따라 3GB와 6GB는 20%, 12GB는 50%, 24GB는 100%(무료)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할인은 바로 요금제 활성화 기간(30일)에 전후 3일을 추가한 총 36일 동안 적용되며, 해당 기간 중 2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바로 24GB 요금제 이용자가 해외 여행 중 'T 기내 와이파이'를 3번 이용할 경우, 두 번째까지는 100%(최대 59,400원) 할인받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세 번째 이용 시부터 요금이 청구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담당은 "T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당사 로밍 고객들에게 여행의 시작점인 비행기에서부터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출시 후 국내 항공사, 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용 가능한 항공사를 계속 확대해 고객에게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간편한 가입 절차와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기내 와이파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초기 가입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밍 서비스의 활성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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