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추천 모델로 세계적 권위 인정받다
SIGIR 2024에서 상위 0.6% 우수 논문상 수상
원 모델 2.0'로 추천 성능 및 학습 효율성 대폭 향상
이코노미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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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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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SK텔레콤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정보 검색 분야 학회 'SIGIR 2024'에서 추천 모델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연구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접수된 논문 가운데 상위 0.6%에만 수여되는 매우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 논문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추천 모델 '원 모델(One Model) 버전 2.0'에 관한 연구로,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 데이터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추천 예측 성능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원 모델 알고리즘은 개인의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시간 순서에 따라 통합하고 정제해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해당 알고리즘은 단일 도메인 학습 모델(Pacer)과 다중 도메인 학습 모델(Runner)을 한 아키텍처로 구성해 상호 보완적인 학습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나의 데이터 영역에서만 학습하는 모델(Pacer)과 여러 데이터 영역을 동시에 학습하는 모델(Runner)을 결합하여, 두 모델의 장점을 모두 활용하는 AI 추천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작년 개발해 상용·배포한 원 모델 1.0보다 이번에 수상한 2.0의 추천 성능과 학습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요금제 가입 이력, 'T딜' 쇼핑 이력, 멤버십 사용 이력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최근 시점의 수요와 관심사에 맞는 서비스 혜택이나 상품을 추천해준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추천 시스템, T멤버십, 요금제 추천에 이 모델을 실제 적용한 결과, 기존 추천 방식보다 최대 3배 이상 고객 반응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는 구독 상품인 T우주와 AI 큐레이션 커머스 T딜에도 해당 알고리즘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AI 서비스사업부 AI 데이터 담당 정도희 매니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세계적인 권위의 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SK텔레콤의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을 자사 서비스 곳곳에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더 증가시키고, Global AI Company로의 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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