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석 맞이 8,700억 원 조기 지급…내수 경기 활성화 나선다

12개 관계사 참여, 최대 15일 앞당겨 협력사 자금 지원
자매 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제품 판매로 임직원 소비 촉진
3,274건의 스마트 공장 구축,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이코노미 트리뷴 승인 2024.09.01 19:41 의견 0
삼성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한 8,700억 원 조기 지급과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 및 중소기업 상생을 추진한다. [사진 = 삼성 뉴스룸]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삼성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내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은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8,7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한다.

또한 삼성은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어 임직원들이 자매 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장터에는 17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6곳도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협력회사 및 중소기업의 제조 환경 개선을 돕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274건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2020년 추석부터 온라인 장터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설과 작년 추석 합계로 임직원들이 약 65억 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했다"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내게시판 등을 통한 사내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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