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도입한 A330-300 항공기 [사진 = 티웨이항공]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티웨이항공이 이탈리아 국영항공사 이타(ITA)와 인터라인(노선 연계운항) 협약을 체결하며 유럽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티웨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로마 노선 승객들이 로마 도착 후 ITA 항공편을 이용해 이탈리아 주요 14개 도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등 다른 유럽 주요 도시로도 편리하게 갈 수 있다.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이용객 역시 ITA 국제선을 통해 곧바로 밀라노로 환승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티웨이가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성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티웨이는 원래 일본·동남아 중심의 단거리 국제선에 강점을 지닌 LCC였으나, 2022년부터 A330 기재를 도입하며 시드니·로마·파리·프랑크푸르트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운항 범위를 넓혔다.
‘중소형 LCC’라는 한계를 넘어 장거리 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라인 항공권은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이 이탈리아와 유럽 주요 도시를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폭넓은 선택권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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