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무신사가 1721세대를 겨냥해 전개 중인 뷰티 브랜드 ‘위찌(WHIZZY)’가 일본 대형 유통 채널 ‘돈키호테(Don Quijote)’에 공식 입점했다. 이번 입점은 론칭 이후 첫 글로벌 오프라인 진출이다.
위찌는 지난달 일본 오프라인 유통사 돈키호테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도쿄 시부야의 플래그십 매장 ‘메가 돈키호테’ 화장품 코너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무신사는 내년 초까지 일본 전역 300개 이상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돈키호테는 패션·뷰티·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일본 대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유동 인구가 많고 젊은 소비층과 관광객 수요가 높은 유통 채널로 꼽힌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글로우 업 틴트 6종(1만3000원), 프리 앤 이지 아이라이너 5종(1만원), 슬릭 무브 립앤치크 5종(1만4000원) 등 총 16종이다.
무신사 측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자연스러운 발색을 중심으로 한 제품 구성이 일본 현지 10~20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찌는 무신사가 올해 2월 국내에서 17~21세 여성 소비층을 타깃으로 론칭한 신규 뷰티 브랜드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출시 1년이 되기 전 일본 오프라인 채널 입점까지 이뤄지며 인지도 확장과 매출 성장 가능성이 동시에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신사 관계자는 “메가 돈키호테 시부야점은 유동 인구 규모와 트렌드 소비자 밀도가 높은 매장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점포 확대를 병행해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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