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SSG닷컴은 11일 이마트와의 통합 전략을 확대해 온라인 장보기 핵심 경쟁력인 상품·가격·배송 전반의 시너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보유한 신선식품 소싱 및 운영 노하우를 온라인 서비스에 그대로 구현해 ‘온라인 이마트’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상품 매입을 통합하고 대형 프로모션을 공동 추진해 가격 경쟁력과 상품 선택 폭을 넓힌다. 특히 신선식품 영역에서 이마트의 공급망과 품질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 신뢰도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SSG.COM 신선은 이마트로부터’를 슬로건으로 한 신규 브랜딩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추억의 만화 캐릭터 영심이·경태가 등장해 “언제 농장까지 다녀왔니?”와 같은 대사를 통해 신선한 상품의 출처가 이마트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배송 경쟁력도 강화한다. SSG닷컴의 대표 배송 서비스 ‘쓱 주간배송’은 전국 100여 개 이마트 점포 후방 PP(Picking&Packing)센터를 기반으로 매장 내 신선 상품을 그대로 배송한다.
상품 선도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사진 한 장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환불받을 수 있는 ‘신선보장제도’를 적용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이마트 점포망을 활용한 구조 덕분에 수도권은 물론 강원·충청·영호남·제주 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9월 선보인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 역시 이마트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운영된다. 배송지 반경 3km 이내 점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주문 후 1시간 전후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식품뿐 아니라 가공식품, 이마트 PL(자체 브랜드), 즉석조리식 등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췄다.
이번 광고에는 ‘100% 당첨 출석 체크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가 포함됐다.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장보기 지원금과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마트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SSG닷컴의 본원적 경쟁력”이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신선식품 서비스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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