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현대로템]


[이코노미 트리뷴 = 이진석 기자] 25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회사가 정부로부터 연구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전날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5 연구실 안전주간’ 행사에서 RS R&D Hub 산하 수소모빌리티시험실이 안전관리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실안전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연구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3년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인증받은 300여곳 가운데 20곳을 최우수 후보로 추려 이 중 상위 9곳에 장관 표창을 부여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들이 지난 2월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정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은 뒤 인증서와 명판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현대로템]


수소모빌리티시험실은 수소철도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행 개발하고 시험하는 공간이다. 수소 공급 설비와 배터리 팩 안전 감지 장치 등을 갖춰 지난 2월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올해 가변부하 조합시험장과 DS R&D Hub 무인체계시험실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최우수 1곳 우수 3곳 등 총 4곳의 연구 안전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가변부하 조합시험장은 철도차량 추진시스템 전장품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시설로 고속회전 장치 성능 측정용 고성능 시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무인체계시험실은 AI 기반 지상무인체계 기술을 적용한 무인차량과 무인플랫폼을 제작하고 시험하는 공간이다.

현대로템은 정기 안전점검과 전문기관 정밀 안전진단을 비롯해 연구실 특성별 안전교육을 진행하며 현장 유해 위험요소 개선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자재 보관 방식 개선과 모니터링 시스템 최적화 고전압 시험 안전도 개선 공사도 병행 중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정부의 장관 표창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nlee@economy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