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카오]


[이코노미 트리뷴 = 박민정 기자] 26일 카카오는 이모티콘 창작 플랫폼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전면 개편하며 창작자 친화 환경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작 편의성과 운영 기능을 전반적으로 손보고, 더 많은 창작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는 2017년 4월 오픈 이후 누구나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창작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변화한 작업 방식을 반영해 제작 공정을 간소화하고 관리 기능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창작 효율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먼저 파일 일괄 업로드, 순서 편집, 미리보기 등 핵심 기능이 추가돼 제작 과정이 한층 단순해졌다. 임시 저장과 제출 후 24시간 내 취소 기능도 도입해 작업 유연성을 높였으며, 제작 단계와 규격도 간소화해 초보 창작자도 쉽게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작업 관리 기능 역시 강화됐다. ‘대시보드’와 ‘알림’ 기능을 통해 작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제안부터 출시까지 모든 작품을 모아보는 ‘내 작업실’ 메뉴도 새롭게 추가됐다. PC·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해 장소·환경 제약도 줄였다.

또한 그동안 베타 형태로 운영해 온 ‘미니 이모티콘’도 정식 도입돼 누구나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 경험을 넓히는 동시에 신규 창작자 발굴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기념해 12월 1일부터 댓글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모티콘 스튜디오 페이지를 확인한 뒤 채널 포스트에 이모지를 댓글로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이 제공된다.

김지현 카카오 이모티콘 트라이브 리더는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며 “더 쉽고 빠르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많은 창작자들이 도전해 생태계를 함께 넓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mj@economy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