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 다니엘 기자] 28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PUBG: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 ‘PGC(PUBG Global Championship) 2025’가 이날 태국 방콕에서 개막했다.
올해 PGC는 단순한 PC판 월드 챔피언십을 넘어, PC·모바일 e스포츠를 하나로 묶는 통합형 비전 ‘PUBG UNITED’의 첫 실행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PGC(PUBG Global Championship)는 매년 세계 최정상급 배틀그라운드 프로팀들이 한 해의 챔피언을 가리는 글로벌 월드 파이널 대회다.
그동안 PGC(PC)와 PMGC(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모바일 월드 챔피언십)는 별도 일정·별도 도시에서 운영됐으나, 올해는 크래프톤의 통합 프로젝트 PUBG UNITED에 따라 두 종목이 같은 도시와 기간에 함께 열린다.
이번 통합 전략은 PC·모바일로 분리돼 있던 팬덤을 한 무대에 모으고, 두 종목의 브랜드 에너지를 대회 전체로 확장하려는 취지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PUBG MOBILE이 압도적 인기를 갖춘 대표 시장으로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중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왔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올해 PGC 개최지로 방콕을 선택했다.
방콕은 PMGC를 비롯해 PGS(PUBG Global Series, 글로벌 시리즈전) 등 주요 국제 대회가 잇달아 흥행한 지역이기도 하다.
PGC 2025는 11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결승전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기본 150만달러이며, 여기에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돼 규모가 더욱 확대된다. 우승팀은 50만달러 상금과 함께 판매 수익 일부를 추가로 배분받는다.
참가 팀은 총 33개 팀이다.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포인트로 선발된 24개 팀, 개최국 와일드카드 1개 팀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젠지 e스포츠 △디엔 프릭스 △T1 △배고파(BGP) △FN 포천 △아즈라 펜타그램 등 6개 팀이 출전해 역대 최다 규모 한국팀이 참가하는 대회가 됐다.
대회 생중계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를 비롯해 SOOP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등에서 제공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PGC 2025는 PUBG e스포츠가 그동안 축적해온 팬덤과 경쟁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첫 통합형 챔피언십”이라며 “전 세계 팬들이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함께 즐기는 새로운 글로벌 e스포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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