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2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3분기 4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100억원과 비교하면 4배 넘게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도 814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345억원보다 약 136% 늘었다. 이자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여·수신 증가와 건전성 지표 안정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는 자금운용 이자수익 증가로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5623억원보다 약 11% 늘었고 순이자마진은 2.49%에서 2.56%로 올랐다. 비이자이익은 -334억원이지만 전년 동기 -434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여신 잔액은 15조4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00억원 증가했고 수신 잔액도 30조4000억원으로 2조7400억원 늘었다.

건전성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3분기 연체율은 1.07%로 전 분기 말 1.20%보다 낮아졌고 BIS 자기자본비율은 16.55%로 전 분기 16.35% 대비 상승했다.

경영공시에 따르면 트레이딩 포지션은 총자산 대비 0.75% 수준으로 전년 0.17%에서 확대됐으며 금리 변동 시나리오별 금리리스크 지표도 규제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금리가 평행상승할 경우 EVE 변동은 822억원, 평행하락 시에는 638억원이며 NII 변동 최댓값은 887억원으로 나타났다.

EVE는 금리 변화가 은행 자본가치에 미치는 장기 영향이고 NII는 단기 순이자이익 변화를 의미한다.

소비자 관련 지표도 안정적이다. 3분기 전체 민원 건수는 1건으로 전 분기 5건보다 80% 줄었으며 고객 10만 명당 환산 민원 건수는 0.01건으로 집계됐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 위반 사실도 없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혁신과 플랫폼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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