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해외 매출액, 사상 첫 1조 원 돌파
2023년 해외 매출액 1조 2천377억 원 돌파, 공연 매출이 견인
이코노미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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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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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트리뷴=김용현 기자] 지난해 K팝의 해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4일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에 따르면,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3% 증가한 1조 2천377억 원으로 추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K팝 해외 매출액은 음반류 상품 수출액,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공연 매출 세 가지 영역의 합산으로 산출됐다. 해외 공연 매출액이 5천885억 원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3천889억 원으로 31.4%를 차지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은 2천603억 원으로 21.0%를 차지했다.
SM, JYP, YG, 하이브 등 주요 6대 엔터사의 공연 매출액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5.0%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2023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연 활동이 재개되면서 전년 대비 65.6% 증가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2017년과 비교해 7.6배 증가하며, 2019년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넘어선 이후 2022년에는 3천억 원을 돌파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 추정치도 2017년 대비 3.4배 증가했으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며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K팝 해외 시장의 다변화, 신인 가수들의 활약, 꾸준한 해외 진출 노력을 고려할 때, 2024년에도 해외 매출액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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