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12일 크래프톤은 스웨덴 개발사 네온 자이언트(Neon Giant)의 신작 ‘NO LAW’를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TGA) 2025에서 처음 공개했다. 작품은 PC·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NO LAW는 사이버 느와르 분위기의 항구 도시 ‘포트 디자이어(Port Desire)’를 배경으로 한 1인칭 오픈월드 슈터 RPG다. ‘디 어센트(The Ascent)’ 개발진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깊이 있는 서사와 높은 자유도의 전투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주인공은 전직 군인 그레이 하커(Grey Harker)로, 마지막 파병에서 부상을 입고 전장을 떠난 뒤 조용한 삶을 살던 중 예기치 않은 사건을 계기로 다시 전투에 나서게 된다. 플레이는 하커의 시점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전개와 결말이 달라진다.
‘NO LAW’ 트레일러에 공개된 인게임 장면. [사진 = NO LAW 유튜브 영상 캡처]
게임의 무대인 포트 디자이어는 법과 질서가 붕괴된 산업 항구 도시로, 골목·시장·옥상 정원 등 다양한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플레이어의 행동과 결정은 도시와 인물의 반응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루트와 엔딩으로 이어진다.
전투는 FPS 액션을 기반으로 잠입·전술 플레이·정면 돌파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지원한다. 군용 업그레이드, SF 장비, 수직 이동 기술 등을 활용해 전투와 탐험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NO LAW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되며, 직관적이면서도 묵직한 1인칭 전투 감각과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는 플레이 경험을 지향한다.
네온 자이언트의 클라에스 아프 뷔렌 디렉터는 “디 어센트에서 구축한 세계관과 시스템을 새로운 장르로 확장한 작품”이라며 “스튜디오 역사상 가장 크고 반응적인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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