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쿠팡]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20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19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대전·충청권 단독 채용박람회를 열고 지역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전은 남북과 동서를 잇는 교통 요충지로 충청권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전략적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대전1센터는 축구장 약 10여 개 규모의 대형 첨단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로, 대전·충청권 중소 제조사와 지방 농가의 물류비 절감과 신선식품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채용 역시 이러한 센터 운영 확대에 맞춰 현장 인력을 대규모로 충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입고·출고·재고 검수·지게차 운행·물류 현장관리자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 정보가 소개됐으며, 취업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다.

웰컴 키트와 경품 이벤트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쿠팡 알바관’에는 업무 환경을 미리 살펴보려는 지원자들이 몰리며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사진 = 쿠팡]

현장에는 총 170여 명이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다.

물류 현장관리자 면접을 마친 20대 남성 구직자는 “대학에서 물류를 전공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1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30대 여성 구직자는 “근무 환경이 좋아 현장관리자로 전환을 목표로 지원했다”며 “오늘 면접 결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쿠팡 풀필먼트센터 직원의 95%가 비서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 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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