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트리뷴 = 박민정 기자] 24일 무신사가 K-팝을 비롯한 K-컬처 상품을 한데 모은 신규 서비스 ‘K-커넥트(K-KONNECT)’를 이달 공식 론칭했다고 전했다. 패션·음악·굿즈가 결합된 팬덤 특화 카테고리를 구축하며 트렌디한 K-콘텐츠 소비 흐름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지난 2023년 한정 발매 서비스 ‘무신사 드롭’, 2024년 아티스트 협업 중심의 ‘무신사 에디션’을 연달아 선보이며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를 구축해왔다.
K-커넥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K-팝 굿즈, 협업 패션, 앨범, 공연·전시 관람권 등 다양한 K-컬처 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무신사는 서비스명에 한국의 트렌디한 문화를 전 세계 팬들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커넥트는 브랜드와 아티스트·인플루언서 협업 컬렉션부터 음반 발매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무신사 단독 포토카드·굿즈 등의 한정 특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결합해 팬덤을 위한 특화된 체험 기회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블랙핑크 협업 프로젝트다. 무신사는 지난 1일 블랙핑크 캐릭터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과 액세서리, 공식 응원봉 스페셜 에디션 커스텀 키트를 발매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10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홍대·강남·명동·한남과 부산 서면 등 5개 매장에서 ‘블랙핑크 팝업 인 서울&부산’을 운영해 뜨거운 팬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는 두 번째 싱글 앨범 ‘플뿌우(PLBBUU)’를 무신사를 통해 발매했으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무신사는 무신사 드롭과 성수·강남 스토어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를 진행했고, 단독 특전이 더해진 이 앨범은 출시 즉시 인기 상품 랭킹 1위에 올랐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도 ‘오픈런’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팬덤의 소비 열기를 보여줬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 협업은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트렌디하고 하입(Hype)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라며 “특히 젊은 고객층이 두터운 무신사는 협업 전개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K-커넥트를 중심으로 아티스트·IP 기반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해 새로운 K-컬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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