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8일 여의샛강 생태공원에서 열린 유한양행 임직원 가족 참여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모습. 참가자들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나무 울타리 보수와 비오톱 조성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 = 유한양행]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5일 유한양행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본사, 중앙연구소, 생산본부 등 3개 사업장이 3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세 사업장 모두가 최고등급인 ‘S등급’을 동시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는 전국 단위 인증 제도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경영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유한양행은 본사와 연구소, 생산시설이 위치한 각 지역에서 환경 정화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 복지기관 협력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시 봉사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장별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점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는 지난 4일 엠블던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으며 지역 단위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전 사업장 동시 S등급 획득은 해당 활동이 전국 단위 인증 제도에서도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사례로 풀이된다.

이와는 별도로 유한양행은 지난 11월 27일 ‘2025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도 선정되며 근무환경 및 임직원 복지 부문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연근무제 운영, 출산 지원금 지급,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난임 휴가 제공 등 생애주기별 지원 제도가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창립 99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지역사회 공헌과 임직원 복지 강화를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고, 외부 사회공헌과 내부 조직 안정화를 병행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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