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해당 사업장은 폐기물 재활용·에너지 전환율 100%를 달성하며 UL의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 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미 트리뷴 = 김용현 기자] 2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ZWTL)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소각 없이 전량 재활용해야 받을 수 있는 등급으로, 오창 플랜트는 재활용과 에너지 전환 비율 모두에서 100%를 달성했다.

ZWTL은 국제 안전과학 기업 UL솔루션즈가 기업의 자원순환 체계를 평가해 부여하는 글로벌 표준 인증이다.

폐기물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5∼99%) 실버(90∼94%) 등급을 나누며, 플래티넘은 가장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에만 부여된다.

이번 인증은 오창 플랜트가 추진해온 포장재·부자재 재활용 확대, 공정별 폐기물 감축, 에너지 재사용 체계 구축 등 순환경제 기반 운영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폐기물 제로’ 실현을 선도하며 친환경 제조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최우선으로 운영해 온 사업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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